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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국회운영 결정권 쥔 국민의당…호남당 한계도

입력 2016-04-15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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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두 당 모두 국민의당 없이는 과반을 확보할 수가 없습니다. 사실상 국회운영의 결정권을 쥐게 되면서 영향력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국민의 당도 뼈아픈 게 있죠. 비례대표에서도 약진했기 때문에 전국적인 지지를 받은 것이라고 안철수 대표는 말을 했지만, 지역구 대부분이 호남지역에 몰려있다는 점, 극복해야할 부분입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총선에서 확보한 의석은 각각 122석과 123석.

국민의당 없이는 과반 의석 확보가 불가능합니다.

국민의당이 사실상 국회 운영의 결정권을 쥐게 됐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원내대표 협상 테이블이나 상임위를 구성할 때 캐스팅보트로서 최대한 권한을 행사할 가능성이 커진 겁니다.

당장 국회에 계류된 법안 처리에 있어서 국민의당 입장이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서비스 산업발전 기본법에 대해선 국민의당은 이미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노동개혁 법안도 개정의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세부조항에 있어서는 정부 입장과 일치하지 않습니다.

이에 따라 박근혜 정부의 후반기 국정운영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민의당의 한계도 있습니다.

일단 야권의 근거지인 호남을 석권했고 전국 정당 득표율이 더민주보다 더 나왔다는 점에서는 향후 영향력 확대의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하지만 지역구가 호남에 몰려 있어 호남당의 한계에 묶일 것이라는 반대 시각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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