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당선인 9명 국립5·18민주묘지 참배
4·13총선 국민의당 광주지역 당선인들이 첫 공동일정으로 14일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득표율로 보면 국민의당이 제 1야당이 됐다"며 "합리적이고 개혁적이라면 새누리당 인사라도 연대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천정배(서구 을) 공동대표·박주선(동남구 을)·장병완(동남구 갑) 최고위원·김동철(광산구 갑) 광주시당위원장·권은희(광산구 을)·송기석(서구 갑)·최경환(북구 을)·김경진(북구 갑)·김성환 동구청장 당선인은 이날 오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이들은 추모탑 앞에서 나란히 서 헌화·분향한 뒤 오월 열사의 넋을 기렸다.
민주의문으로 이동한 당선인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총선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천 공동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국민들은 국민의당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주셨다"며 "(국민의당은) 자랑스런 광주정신을 대변하는 정당이 됐다"고 평가했다.
또 "국민의당은 정당 득표율로 보면 제 1야당이 됐다"며 "사실상 제1야당이라 해도 손색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앞으로 광주정신을 제대로 대변하는 정당, 박근혜 정권에서 고통스럽게 살고 있는 국민에게 희망을 전하는 정당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천 공동대표는 이 자리에서 새누리당 인사와도 연대의 뜻도 전했다.
그는 "이번 선거 과정에서 국민의당이 가장 확장성 있는 정당임이 입증된 만큼 광주시민이 보내준 지지를 기반으로 개혁적이고 합리적인 세력과 힘을 합치고 연대하겠다"며 "과거 새누리당에 몸담았던 인사일지라도 합리적이고 개혁적인 입장을 갖고 있다면 얼마든지 포용하고 힘을 합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내년 대선에서 반드시 정권교체의 길을 뚫겠다"며 "광주전남의 낙후를 극복하고 호남 주도의 정권교체의 길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이야기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