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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건 배신" 그리스 국민, 고강도 합의안에 반발

입력 2015-07-15 08:04 수정 2015-07-1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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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차 구제금융을 받는 대신 뼈를 깎는 개혁을 이뤄내야 하는 그리스. 오늘(15일)까지 관련 법안을 통과시켜야 합니다. 하지만 예상보다 훨씬 더 가혹한 긴축안을 받아들여야하는 그리스 국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고정애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오히, 반대한다는 그리스 단어가 다시 내걸렸습니다.

유로존엔 미래가 없다는 글귀도 보입니다.

그리스 의회 앞 풍경입니다.

유로존 정상들이 고강도 개혁을 요구하는 합의안을 마련하자 그리스 민심이 들끓고 있는 겁니다.

[디미트리스 미트로풀로스/교사 : 국민투표로써 정부의 물음에 답했는데 우리에게 돌아온 건 결국 배신 뿐입니다.]

그리스의 공공노조연맹도 파업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그리스 의회는 부가세·연금 등 7개 분야에 대한 입법을 마무리 지어야합니다.

860억 유로, 우리 돈을 108조원의 구제금융을 받기 위한 첫 관문이지만 집권당의 반발이 적지 않습니다.

치프라스 총리로선 야당의 도움을 받아야할 처지입니다.

[스타브로스 테오로라키스/포타미(그리스 야당) 당수 : 총리가 EU 우방들에게 약속한 걸 지지할 겁니다.]

이런 가운데 국제통화기금이 유로존 정상들에게 그리스 부채를 과감히 탕감해야 한다는 보고서를 전달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상들은 채무 경감만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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