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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사이 경북·충북서 구제역 발생…전국 확산 조짐

입력 2015-01-04 20:49 수정 2015-01-0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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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 동안 경북과 충북에서 잇따라 구제역 발생이 확인됐습니다. 지금까지 주로 충청 지역에서만 발생하던 구제역이 전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JTBC 제휴사인, 대구일보 김종엽 기자입니다.


[기자]

돼지 사육 농장 입구에 외부인 출입이 차단됐습니다.

농장을 오가는 차량 곳곳에 소독약을 뿌리고 있습니다.

어제(3일) 구제역 의심신고가 들어온 경북 안동과 의성의 돼지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진됐기 때문입니다.

의성 농장은 어미돼지 34마리에서, 안동 농장은 40여 마리의 돼지에서 양성반응이 나왔습니다.

방역당국은 구제역 증상을 보이는 돼지를 모두 매몰 처분하는 한편, 해당 농장에 대한 차단 방역을 벌이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구제역이 발생한 안동과 의성 지역 등 3곳에 이처럼 거점 방역초소를 설치하고 방역활동 강화에 나섰습니다.

[권석순/안동시 경제산업국장 : (구제역 발생) 주변지역을 중심으로 백신보강 접종을 실시하고 계속적으로 소독을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또 어제 오후 충북 음성의 돼지농장에서 신고된 의심 돼지 역시 구제역으로 확진됐습니다.

지난달 3일 충북 진천에서 시작된 돼지 구제역이 경기 이천과 경북 영천에 이어 안동과 의성, 충북 음성에서도 발생하면서 전국으로 확산되는 기로에 선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구제역이 발생한 농장 32곳에서 매몰 처분된 돼지는 2만 5000여 마리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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