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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돼지농장서 구제역 추가 발생…1200마리 매몰

입력 2015-01-02 15:40 수정 2015-01-0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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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돼지농장서 구제역 추가 발생…1200마리 매몰


지난 연말 구제역이 발생한 경북 영천의 한 돼지 사육농장에서 기르던 돼지 가운데 일부가 추가로 구제역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2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31일 경북 영천시 화산면 이모씨의 돼지 사육농장에서 돼지 221마리가 구제역 증상을 보였다.

이 농장에는 돼지 1만700여 마리를 기르고 있으며 앞서 지난해 12월30일에 9마리가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 뒤 하루 만에 221마리가 추가로 구제역에 걸린 것이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구제역 증상을 보인 돼지와 같은 축사에 있던 돼지 1200여 마리를 예방적 차원에서 매몰하기로 했다.

지난 1일까지 1200마리 가운데 900마리를 매몰했으며 나머지 300마리도 오늘까지 매몰을 완료할 계획이다.

방역당국은 구제역의 확산을 막기 위해 영천 지역에서 사육하는 돼지 21만 마리 가운데 최근에 접종한 돼지를 제외한 15만 마리에 대해 긴급 추가 접종을 하고 있다.

또 구제역 발생농장과 주변 농장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내리는 한편 영천과 인근 5개 시·군에 통제초소와 소독시설을 설치해 방역에 나서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아직 주변의 다른 농장에서는 구제역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백신을 긴급 추가 접종하고 있는 만큼 구제역이 더는 확산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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