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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레지스 호텔도 '특별구역'…김 위원장 숙소 가능성

입력 2018-06-04 22:27 수정 2018-06-04 23:26

싱가포르, '특별행사구역'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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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특별행사구역' 지정

[앵커]

특별행사구역으로 지정된 샹그릴라 호텔 앞에 나가있는 유선의 기자를 다시 연결해보겠습니다.

유선의 기자, 앞서 1부에서는 샹그릴라 호텔이 북·미 정상회담장일 가능성이 크다고 이미 보도를 해드렸습니다. 그사이에 추가로 확인된 내용이 있으면 전해주실까요?
 

[기자]

제가 1부 연결이 끝나고 나서 샹그릴라 호텔 내부로 들어가서 직원들과 얘기를 해 봤습니다.

일단 직원들은 11일부터 14일까지 특별행사구역으로 지정된 것은 맞다, 이렇게 인정을 하면서도 여기가 회담장으로 쓰일지 아니면 북·미 정상 간에 누군가가 묵는 숙소가 될지에 대해서는 보안사항이라서 말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어제까지 아시아 안보회의가 이곳에서 열렸고, 인도 모디 총리라던가 한·미·일 국방장관이 모두 오는 행사였지만, 그때도 그 기간 전체를 특별행사구역으로 지정하지는 않았다고 말을 했습니다.

[앵커]

싱가포르 정부의 발표 내용이 정확하게는 어떤 것이었는지, 물론 저희가 1부 첫 소식으로 전해드렸습니다만, 못 보신 분들을 위해서 간단하게 좀 다시 전해주시죠.

[기자]

싱가포르 내무부는 오늘 내무담당 차관 명의의 관보를 통해서 싱가포르 호텔과 그 주변일대를 특별행사구역으로 지정하겠다, 'special event area'로 지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특히 경찰 같은 경우에는 특별행사 구역 가운데, 일부를 특별 구역으로 다시 지정을 해서 그 기간 외부인이나 차량을 통제 할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기간 폭죽이나 인화물질, 깃발 등은 특별행사 구역에 가지고 올 수 없게 됩니다.

[앵커]

그리고 제가 1부에서 이것 좀 물어보겠다고 이미 유선의 기자에게 알려드렸는데, 정상회담 장소가 아닌 김정은 위원장이나 트럼프 미 대통령의 숙소일 가능성도 있고, 또 거기가 정상회담장이라면 그 두 사람의 숙소는 또 다른 곳일 가능성도 있고 그렇잖아요? 이것을 어떻게 혹시 들은 바가 있습니까?

[기자]

일단 특별행사 구역 안 쪽에 들어와있는 곳을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샹그릴라 호텔이 들어와있고, 미국 대사관 등이 들어가있습니다.

하지만 앞서서 전해드렸던 카펠라 호텔이라든가 아니면 풀러턴 호텔. 북·미 협상팀이 머물렀던 호텔들은 특별행사 구역에 들어가지가 않았습니다.

제가 현지 교민들에게 물어봤는데, 과거에 싱가포르에서 여러차례 정상들이 방문한 적이 있었지만 숙소까지는 특별행사구역으로 지정하지는 않았다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풀러턴 호텔이나 카펠라 호텔은 여전히 숙소로 될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특별행사구역에 들어간 다른 호텔을 눈여겨 볼 곳이 있는데 이곳 샹그릴라 호텔에서 15분 정도 걸어가면 있는 세인트 레지스 호텔입니다.

이곳에 김창선 서기 실장이 사흘 전에 다녀간 모습이 포착이 됐었기 때문에 김정은 위원장의 숙소는 세인트 레지스 호텔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세인트 레지스 호텔 얘기는 지금 처음 나온 얘기여서 거기에 김창선 씨가 다녀갔고, 집사로 알려진. 그사람이 다녀갔고 거기가 특별행사구역으로 함께 지정이 되어있다고 하니까 그렇다면 특별행사지역이라는 곳은 회담장도 되고, 양국 정상의 숙소도 포함될 수가 있는데 일단, 세인트 레지스가 거기에 숙소 후보로 좁혀졌다, 이렇게 정리를 하면 될 것 같군요. 일단 알았습니다. 샹그릴라 호텔 지금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아까 청소작업도 다시 시작했다고 그러던데.

[기자]

샹그릴라 호텔 주변지역이 특별행사구역으로 지정된 이후에 내외신 취재진들이 몰려들어서 상당히 분주해진 모습입니다.

지금은 해가 져서 작업이 멈추기는 했지만, 해지기 직전까지도 호텔 꼭대기 층의 유리창에 메달려서 닦는 모습이 포착이 되었고, 특히 VIP통로로 알려진 난간에 페인트를 벗겨내고 새로 칠하는 모습이 포착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취재진들이 몰려들어서 여러가지 질문을 던지고 있기 때문에 호텔직원들을 단속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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