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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5호포, 오승환 완벽투…가격대비 성능 '최고'

입력 2016-04-28 21:34 수정 2016-04-28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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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인 메이저리거를 대표하던 추신수와 류현진 선수가 부상 때문에 괴로운 4월을 보내고 있지요. 대신 박병호와 오승환 선수에겐 황홀한 봄날입니다. 연봉은 메이저리거 평균보다도 못하지만 가격대비 성능이 최고라는 평가입니다.

구동회 기자입니다.

박병호 5호포, 오승환 완벽투…가격대비 성능 '최고'

[기자]

클리블랜드에 4대6으로 뒤진 6회. 미네소타 박병호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추격의 솔로포를 터트립니다.

135m를 날아간 시즌 5호 홈런. 5대6, 안타깝게 1점차로 진 미네소타에 위안을 주는 한 방이었습니다.

오승환의 돌직구는 세인트루이스의 믿음을 얻어 더 묵직해졌습니다.

애리조나에 7대4로 앞선 6회 원아웃 2, 3루 상황에서 등판했는데 돌부처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4타자를 상대로 안타를 내주지 않고 삼진 2개를 잡아내는 완벽투. 세인트루이스는 11대4로 크게 이겼습니다.

몸값만 놓고 보면 31억 원의 박병호, 28억 원의 오승환은 메이저리거 평균 연봉 50억 원에 미치지 못합니다.

그러나 활약상은 그 이상입니다. 박병호는 아메리칸리그 홈런 8위. 홈런 평균 비거리는 133m로 메이저리그 전체에선 3위에 올랐습니다.

오승환의 탈삼진은 전매특허가 됐습니다. 올시즌 12이닝에서 19개의 탈삼진을 잡고 안타는 3개 내줬습니다. 말 그대로 짠물 피칭인데, 피안타율은 7푼 9리로 내셔널리그 5위입니다.

평균 연봉 이하의 우리 메이저리거들. 실력만큼은 메이저리그 정상을 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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