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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친박' 일색 당직 개편…내일 박 대통령과 회동

입력 2015-07-15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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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4일) 새누리당이 당직 개편을 단행했습니다. 요직에 친박계가 대거 기용되면서 비박계는 청와대와 친박계의 총선 공천 개입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김무성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내일 회동합니다.

안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원유철 원내대표와 김정훈 정책위의장이 새누리당 새 원내 투톱으로 확정됐습니다.

신임 원내대표는 지난해 전당대회 때 친박계 좌장으로 꼽히는 서청원 최고위원 쪽에 섰습니다.

김정훈 의장은 2013년 박근혜 대통령의 특사로 미국을 방문하는 등 친박계와 가깝습니다.

내년 총선의 공천을 지휘하는 사무총장엔 친박계 황진하 의원이 임명됐습니다.

원내수석부대표와 대변인에도 조원진 의원과 이장우 의원이 낙점되는 등 친박계가 대거 요직에 진출했습니다.

한 친박계 의원은 "(박 대통령에게) 점수를 얻지는 못하더라도 잃지는 않겠다는 수준의 무난한 인사"라고 평가했습니다.

내일은 박근혜 대통령과 김무성 대표를 비롯한 새로운 당 지도부가 5개월 만에 만납니다.

'유승민 정국'으로 벌어진 당·청 간 틈을 메우려는 시도가 예상됩니다.

비박계 내부에선 청와대와 친박계의 공천 개입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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