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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주말 '판문점 채널' 가동…고위급회담 준비 속도

입력 2018-01-06 14:50 수정 2018-01-07 15:55

남북 회담 대표단 구성 협의…조명균·이선권 수석대표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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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회담 대표단 구성 협의…조명균·이선권 수석대표 유력

[앵커]

북한이 어제(5일) 판문점에서 오는 9일에 남북고위급 회담을 열자는 우리 측 제안을 받아들인 바 있습니다. 이 때문에 주말인 오늘도 정부는 판문점 연락채널을 열어놓고 북측과 회담 대표단 구성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통일부에선 이르면 오늘 대표단 구성 협의가 완료될 수 있단 얘기도 나옵니다.

유선의 기자입니다.

[기자]

통일부는 오늘 오전 9시 반쯤 우리 측과 북측이 판문점 연락채널을 열고 업무 개시통화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판문점 연락채널은 보통 주말에는 운영되지 않지만 현 정부 들어 처음으로 열리는 고위급 회담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만큼, 주말 내내 연락채널을 열어놓고 회담 대표단 구성과 의제 설정 등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관련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부터 북측과 팩스 등을 통한 문서교환 방식으로 회담 대표단 구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르면 오늘 중에 대표단 구성 협의가 완료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하고 평창동계올림픽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 담당자 등을 참여시키는 5인 체제 대표단의 구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 경우 북한에선 같은 장관급인 이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수석대표로 나설 가능성이 큽니다.

통일부는 이와 별도로 오늘 오후부터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조명균 장관 주재로 고위급회담에 대비한 전략회의도 자체적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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