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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회담, 일단 '평창'에 집중…그 다음 꺼낼 카드는?

입력 2018-01-05 20:17 수정 2018-01-0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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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화 채널이 복원되는 것만 해도 큰 의미가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얘기를 하느냐도 중요한 대목이죠. 일단 평창 동계올림픽 대표단 파견을 위한 세부 절차를 우선적으로 논의할 텐데, 여기에 '남북관계 개선'도 플러스 알파로 들어가 있습니다.

안의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북이 우선 논의하기로 한 건 평창올림픽 참가 문제입니다.

대표단 규모부터 시작해 이동을 육로로 할지 해로로 할지, 체류 비용은 어떻게 할지 결정해야 할 문제가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세부적으로도 단일팀 구성이나 공동입장, 성화봉송에 북측 지역을 포함할지, 응원단이나 예술단의 방문 여부도 논의가 필요합니다.

[조명균/통일부 장관 :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에 북측이 참여하는 문제를 우선적으로, 집중적으로 논의하게 될 겁니다. 당국간 고위급 협의가 이뤄지는 만큼 양측의 상호 관심사항들에 대해서도 논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추가 의제는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관심사인데 남북간 생각이 서로 다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회담과 군사당국간 핫라인 설치를 위한 군사당국회담 개최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7월 이미 회담 개최를 제안한 의제입니다.

북한도 이번 올림픽이 평화올림픽이 되기 위해서는 한미 연합훈련의 연기가 아닌 중단이 필요하다는 주장 등을 내놓을 수 있습니다.

다만 남북 모두 시급한 현안인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문제를 우선 풀기 위해 추가 의제의 논의는 다음번 회담으로 미룰 가능성도  큽니다.

(영상디자인 : 신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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