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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평창·마식령서…전야제 '남북 공동개최' 제안

입력 2018-01-04 20:26 수정 2018-01-0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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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상황 속에서도 동계올림픽을 같이 치른다는 계획은 진행 중에 있습니다. JTBC 취재에 따르면 평창 동계올림픽 전야제를 남북한이 공동 개최하는 방안이 북한 측에 전달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평창과 북한 원산의 마식령 스키장에서 동시에 행사를 열고 이원 생중계를 한다는 계획입니다.  

류정화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우리 정부와 강원도가 평창 동계 올림픽 개막일 전날인 2월 8일, 평창과 원산의 마식령 스키장에서 전야제를 공동 개최하는 방안을 최근 북한에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강원도 측은 "지난해말 북한 측 인사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최문순 지사의 제안서를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강원도는 정부와 상의를 거쳐 계획을 마련했고 이는 북한 측 최고위급 인사들에게도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식령 스키장은 초대형 현대식 스키 리조트로 북한 선수단의 출정식 장소로도 거론되고 있는 곳입니다.
  
전야제는 IOC의 공식 행사가 아니기 때문에 개폐회식 등과는 달리 IOC의 허가를 받지 않아도 북한에서 개최가 가능하다는 것이 우리 측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북측에 전달한 제안사항에는 IOC의 승인 하에 금강산 온정각 등을 경유해 성화를 봉송하는 안도 포함됐습니다.
 
내일(5일) 경기도로 진입하는 올림픽 성화는 오는 21일 강원도에 도착합니다.
 
다만 올림픽 개막일까지 시간이 촉박해 어느 정도가 현실화될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 유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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