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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원, 훈련 중 자주포에 끼여…과다출혈로 사망

입력 2015-01-26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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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군 훈련 중에 병사가 사고를 당하는 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얼마전 해군 고속함에서는 포탄이 잘못 발사돼서 1명이 크게 다쳤었는데, 이번에는 해병대 훈련 중에 병사가 자주포에 몸이 끼어 숨졌습니다.

윤설영 기자입니다.

[기자]

사고는 지난 금요일 오후 4시 50분쯤 인천 옹진군 해병대 연평부대에서 발생했습니다.

K-9 자주포 조작 훈련을 하던 이 모 일병이 조종석에서 해치를 열고 나갔다가 움직이던 포탑에 몸이 끼었습니다.

그러나 포탑 안에서는 사고를 바로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인균/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 포신을 돌릴 때는 조종수가 절대 밖으로 나와서는 안 되는데, 포탑 내부에 있는 대원들과 조종수와의 상호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지 않아서 일어난 사고로 보입니다.]

이 일병은 왼쪽 가슴 부위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과다 출혈로 숨졌습니다.

군 당국은 이 일병이 자주포 밖으로 나갔을 때의 상황과 포탑이 움직인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훈련 과정에서 안전수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도 파악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21일에는 해군 함정에서 포탄이 잘못 발사돼 수병 1명이 머리를 심하게 다치는 등 새해 들어 군 훈련 중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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