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청와대 폭파" 5차례 전화…SNS 협박범과 동일인물?

입력 2015-01-25 20:4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오늘(25일) 새벽, 청와대를 폭파하겠다는 협박 전화가 다섯 차례 걸려와서 군경이 청와대를 긴급 수색했습니다. 경찰은 지난주 SNS를 통해 청와대 테러 협박을 한 인물과 동일범인 것으로 보고 수사 중입니다.

심수미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정오까지 의지를 보여주지 않으면 청와대를 폭파시키겠다"

오늘 새벽 2시 30분쯤 청와대 민원실에 협박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폭파 협박은 이후 네 차례 더 이어졌습니다.

경찰과 군 300여 명이 동원돼 새벽부터 청와대 일대를 수색했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종로경찰서 관계자 : 위험요소는 없는 것으로 판단돼서… 경찰 특공대하고 (오전 4시부터) 수색 다 해보고 마무리 지은 게 6시 반입니다.]

발신번호에는 프랑스 국가 번호가 찍혀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23일에도 청와대 공식 SNS 계정에 협박 글이 올라왔습니다.

대통령 등 5명에게 테러를 가하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협박 글에도 프랑스 주소가 적혀 있습니다.

확인 결과 프랑스에 있는 한국 대사관 주소였습니다.

청와대 공식 SNS에 올린 협박 글 역시 확인된 것만 세 차례입니다.

경찰은 SNS의 협박 글과 협박 전화에 프랑스가 등장한다는 점을 근거로 동일 인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국내 체류자가 발신자 번호 등을 조작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해병대 병사, 훈련 중 자주포에 끼어…과다출혈 사망 5만원권 위조지폐 1억치 만든 조폭들, 인터넷으로 주문 운전 시비 중 사람 향해 '승용차 돌진'…경찰 영장 신청 문경 귀촌 40대 부부, '의문의 죽음'…외상도 유서도 없다 "나이 먹었는데 출가 안 해?" 딸 방에 불지른 아버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