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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동 사저, '이삿짐 분주' 입주 준비 사실상 마무리

입력 2017-03-1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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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러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삼성동 사저 분위기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고석승 기자. 지금 청와대에서는 박 전 대통령이 곧 이동할 것이라는 얘기가 있는데요. 그 쪽은 준비가 다 된건가요?

[기자]

네. 30분 전쯤 추가로 트럭 한대가 들어왔는데요. 빨래 건조대나 세제 등 생활용품 등이 들어왔습니다.

지금 이 곳은 트럭에서 짐을 내리는 모습도 보이고요, 청와대 관계자로 보이는 사람들이 승용차에서 내려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들도 있습니다.

작은 생활용품이 옮겨지는 것으로 봐서 사저 내의 입주 준비는 사실상 마무리가 돼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내부 정리는 어느 정도 끝난 상황입니다.

오늘 박근혜 전 대통령 삼성동 사저 주변은 하루종일 분주했는데요.

오전에 장판 등을 실은 차량이 들어갔고, 또 TV 등 가전제품을 실은 차량도 보였습니다.

[앵커]

박사모 등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사저 주변에 모여서 현재 시위를 벌이고 있다고요?

[기자]

오전 9시쯤부터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태극기를 들고 이곳에 모이기 시작했는데, 점심시간을 기점으로 인원이 빠르게 늘면서 현재는 600여 명 정도가 사저 주변에 모여 있는 상황입니다.

이들은 "박 전 대통령이 오늘 사저로 돌아오면 직접 위로를 해주기 위해서 모였다"면서 "탄핵이 부당하다"고 계속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또 일부 시위 참가자들이 현장에 나와 있는 취재진들을 향해 과격 발언을 쏟아내면서 현재 원활한 취재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앵커]

사저 주변 경찰 경비도 더욱 강화되는 상황이겠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미 오전부터 이곳 사저 주변과 인근 골목마다 경찰이 배치돼 경비 업무를 보고 있습니다.

사저로 들어가는 차량과 사람들을 일일이 확인하고 있는데요.

오늘 오전에는 강남경찰서장 등이 직접 사저 내부를 둘러보고 가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사저 주변에 취재진들은 물론이고 박 전 대통령 지지자 등 사람들이 점점 몰려들기 시작하면서 경비 인력도 늘어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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