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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통령, 이르면 오늘 청와대 떠날 듯…여전히 침묵

입력 2017-03-12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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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파면 결정이 나온지 이틀째입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르면 오늘(12일) 오후에 서울 삼성동 사저로 이동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데요. 청와대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안태훈 기자! 박 전 대통령은 아직 청와대에 있는 거죠?

[기자]

네, 오늘로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 이후 사흘째인데, 여전히 박 전 대통령은 청와대 관저에 머무르고 있는 상태입니다.

청와대 비서실 관계자는 "여기는 갈 준비가 돼 있다. 그런데 삼성동 사저가 비가 샌다고 하고 보일러가 고장 났다고 하니까, 그쪽 상황을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청와대는 평소 주말보다 조금 이른 9시 30분에 수석비서관 회의를 가졌는데요. 사저 이동 등을 논의한 것으로 보입니다.

경호실 관계자도 오늘 또는 내일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르면 오늘 오후에 사저로 이동할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앵커]

박 전 대통령은 여전히 메시지를 내놓지 않고 있죠?

[기자]

네, 박 전 대통령은 현재까지 침묵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금은 무슨 말을 해도 진정성을 의심받을 것 같아서 메시지는 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습니다.

이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박 전 대통령이 메시지를 내지않는 방식으로 파면 결정에 대한 불복심리를 드러내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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