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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포럼, 각국 주요 인사들 모인 개막식에서 '사고'

입력 2015-04-1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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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포럼, 각국 주요 인사들 모인 개막식에서 '사고'


세계 물포럼 개막식 퍼포먼스 도중 뜻하지 않은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박근혜 대통령 등 각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세계 물포럼 개막식 행사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자격루(물시계) 줄당기기' 퍼포먼스 도중 나무로 만든 높이 2m짜리 구조물이 넘어졌다.

대구경북세계물포럼조직위원회(조직위)에 따르면 이날 넘어진 구조물은 조선 세종 때 과학자인 장영실이 만든 국내 최초 물시계인 자격루를 본떠 제작된 것이다.

개막식 축사를 마친 박근혜 대통령과 각국 주요 인사들이 자격루에 연결한 줄을 당기면 구조물 상단의 항아리에 담긴 물들이 아래로 흘러내리는 것이 본래 계획이었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이 줄을 당기는 순간 자격루가 주요 인사들이 있는 방향으로 쓰러지면서 경호원들이 무대로 다급히 뛰어올라가는 등 한차례 소란이 빚어졌다.

조직위 관계자는 "물포럼 개막을 알리는 이색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퍼포먼스를 준비했다"고 밝히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우리의 미래를 위한 물'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세계 각국에서 온 3만 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오는 17일까지 대구와 경북 경주에서 열린다.

물포럼 개막식 사고에 누리꾼들은 "물포럼, 사람이 하는 일이니 그럴 수도 있지" "물포럼, 조금 망신스럽긴 하네요" "물포럼, 사람 안다쳐서 다행" 등의 반응을 보였다.

(JTBC 방송뉴스팀)
사진=YTN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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