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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들 "브렉시트, 환율 불안정·구매력 약화 우려"

입력 2016-07-04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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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들 "브렉시트, 환율 불안정·구매력 약화 우려"


브렉시트가 중소기업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나 환율 불안정, 특혜관세 상실, 영국 및 EU 경기둔화에 따른 구매력 약화 등이 우려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4일 중소기업중앙회는 영국 및 EU 수출기업 179개사를 대상으로 '브렉시트 관련 긴급 중소기업 의견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영국의 EU 탈퇴 후 중소기업 수출 전망은 "영향이 거의 없을 것이다(64.8%)"라는 응답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중 33.3%는 "수출이 감소할 것이다"라고 응답했다.

수출이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한 중소기업은 환율 변동 등 "외환시장 불안으로 인한 수출 환경 악화(52.5%)"를 수출 감소 원인으로 지목했다. "영국의 EU-FTA 특혜관세 상실로 인한 경쟁력 약화(45.8%)", "EU에서 분리된 영국의 경제성장 둔화로 인한 구매력 저하(35.6%)" 등이 주요 사유로 꼽혔다.

중소기업들은 브렉시트의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 하기 위한 정부의 지원 대책으로 "신규 바이어 발굴을 위한 해외마케팅 지원 확대(30.7%)", "환율변동성 완화를 위한 적극 대응(26.3%)", "한-영국 FTA 등 새로운 무역협상 시도(24.6%)" 등을 주문했다.

김경만 중소기업중앙회 통상본부장은 "영국에 대한 중소기업 수출비중이 높지 않아 중소기업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도 "영국과 EU의 동반 경기 둔화에 따른 구매력 저하와 환율 불안정에 따른 중소기업 우려요인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영국을 대체할 신규 바이어 발굴, 환율변동성 완화를 위한 대응에 정부가 세밀히 신경써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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