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체코도 오스트리아도…'EU 도미노 탈퇴' 구체화되나?

입력 2016-07-02 21:0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브렉시트에 이은 다른 회원국들의 EU 도미노 탈퇴 조짐이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체코에서도 대통령이 EU 탈퇴 국민투표를 제안했고, 오스트리아에서는 대통령 선거 무효 결정이 내려지면서 EU 탈퇴를 주장하는 극우 세력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종혁 기자입니다.

[기자]

"개인적으론 EU와 북대서양조약기구 내 잔류를 원하지만 탈퇴파들에게도 의견 표현의 기회를 줘야 한다"

밀로시 제만 체코 대통령이 국영 라디오를 통해 한 발언입니다.

영국과 마찬가지로 체코도 EU와 나토 잔류여부를 국민투표로 결정하자는 제안입니다.

실제 체코 국민의 EU 가입 만족도는 4명 가운데 1명꼴인 25%까지 낮아진 상황.

지난 3월 체코 국민 25만명이 EU 탈퇴 청원을 한데 이어 대통령까지 나서면서 브렉시트에 이은 체코의 EU 탈퇴 이른바 첵시트 움직임이 구체화된 겁니다.

EU 탈퇴조짐은 체코뿐만이 아닙니다.

오스트리아에서는 헌법재판소가 지난 5월 대통령 선거개표에 부정이 있었다며 대선을 다시 치러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현지언론은 재선거가 치러질 경우 반이민 정책을 공약으로 내세운 자유당 노르베르토 호퍼의 당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호퍼는 지난달 1년안에 오스트리아의 EU탈퇴 국민투표를 해야한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유럽내 구체화하고 있는 EU 추가 탈퇴 움직임들, 브렉시트 이후 도미노 현상처럼 EU 분열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이번엔 첵시트?…체코 대통령, EU 탈퇴 국민투표 제안 영국 보수·노동당, 브렉시트 후 '시계제로' 충격의 영국, 브렉시트 '후회' 물결…재투표론 급부상 스코틀랜드 독립 움직임 본격화…영국 '분열' 가속화?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