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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문 앞 천장에 몰카 설치…신종 빈집털이범 검거

입력 2015-08-23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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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몰래 카메라를 이용한 범죄가 현관문 앞까지 침투했습니다. 아파트 현관문 천장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서 출입문 비밀번호를 알아내고, 금품을 훔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선화 기자입니다.

[기자]

집주인이 출입문 비밀번호를 누릅니다.

어떤 숫자를 누르는지 선명하게 보입니다.

김 모 씨 등이 설치한 몰래카메라에 찍힌 영상입니다.

이들은 아파트 현관문 앞 천장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뒤 빈집털이에 나섰습니다.

녹화한 영상을 돌려보며 비밀번호는 물론 집이 비는 시간까지 파악한 겁니다.

몰래카메라는 화재경보기처럼 생겨 피해자들은 전혀 눈치 채지 못했습니다.

[박모 씨/피해자 : (카메라 설치되어 있는 거)못 봤어요. 천장에 있어서 그냥 스쳤나봐요. 아무 생각 없이요.]

김 씨 일당은 이런 식으로 지난 3월부터 다섯달 동안 서울과 경기도 내 아파트 14곳에서 5천여 만 원을 훔쳤습니다.

[이승하 팀장/서울 송파경찰서 강력3팀 : 못보던 화재경보기가 설치되어 있을 땐 관리사무소에서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경찰은 김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공범 고모 씨를 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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