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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화재' 아들 껴안은 채 발견된 싱글맘 숨거둬

입력 2015-01-2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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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6일) 아침 눈에 띄는 뉴스들 살펴보겠습니다. 김수산 씨, 의정부 화재 관련해서 또 안타까운 소식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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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전신화상으로 치료를 받던 20대 여성이 결국 숨졌는데요, 어린 아들을 홀로 두고 세상을 떠나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습니다.

의정부 화재 사고 현장에서 20대 나모 씨가 어린 아들을 꼭 껴안은 채 쓰러져 있다 구조됐죠.

나 씨는 온몸에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던 중 지난 23일 끝내 숨지고 말았습니다.

태어나자마자 부모에게 버려져 보육원에서 자란 나 씨.

미혼모가 된 뒤 아르바이트를 하며 홀로 힘겹게 아들을 키워왔는데요.

뜨거운 불 속에서 아들을 꼭 안고 보호한 덕분에 다행히 아들은 목숨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나 씨의 아들은 임시보호시설에서 지내고 있는데요.

6개월 안으로 입양하는 사람이 나타나지 않으면 보육원으로 보내진다고 합니다.

누리꾼 반응 살펴볼까요.

'고아로 자라 아이 하나 보고 열심히 살았을텐데, 아이 홀로 두고 어찌 눈을 감았을까요' 라며 아파하는 분들 많았고요.

'아이는 엄마처럼 보육원 가지 않고 좋은 부모에게 입양됐으면 좋겠다.' '홀로 남은 아이가 잘 자랄수 있도록 사회적인 배려와 도움이 절실하다.' 라며 남은 아이를 걱정하는 댓글도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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