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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유엔 총회서 다시 불 지핀 '반기문 대망론'

입력 2015-09-30 19:14 수정 2015-09-30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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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속해서 청와대 40초 뉴스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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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엔 순방 중 반기문 7차례 만나

유엔총회 순방을 마치고 박근혜 대통령이 귀국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박 대통령은 반기문 사무총장을 7차례나 만났는데요. 반 총장은 새마을운동을 칭송하고 박 대통령은 웃으며 박수를 쳤습니다. 이심전심이 아니라 박심반심 아닌가요.

▶ 공무원 연가 모아서 33일 휴가 가능

앞으로 공무원이 연가를 모아서 한 번에 사용하면 한 달 이상 휴가를 갈 수 있게 됩니다. 연가저축제를 적용하면 총 33일의 휴가를 쓸수 있게 되는데요. 부럽습니다.

▶ "북 붕괴시 미 지상군 15만 증파"

북한 정권이 붕괴될 경우 대량살상무기를 제거하기 위해 미 지상군 15만 명이 증파될 필요가 있다고, 미국의 유력 싱크탱크인 랜드연구소가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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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기문 대망론… 한때는 위력적이었습니다. 차기 대선 주자 지지율 1위는 물론이고, 다른 주자들 다 합쳐도 반 총장 지지율을 못 따라잡을 때도 있었죠. 하지만 성완종 리스트 파문이 일어나면서 반기문 대망론도 사라지는 듯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박근혜 대통령이 미국 방문 기간 동안 무려 7차례나 만나면서 대망론에 다시 불을 지피는 모습입니다. 청와대 발제에서 좀 더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기자]

[주철기/외교안보수석 (지난 23일) : 기타일정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금번 총회 참석 기간 중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공식, 비공식적으로 여러 번 만날 예정입니다.]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예고했던 대로 박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간 반기문 사무총장과 여러 번 만났습니다. 과연 몇 번이나 만났을까요?

박 대통령의 유엔총회 공식일정만 모두 6개였는데, 이 모두 반 사무총장과 함께했습니다.

청와대는 또 취재기자들에게 '대부분의 일정에 반 사무총장도 참석 예정'이라며 친절하게 보도자료로 알려줬습니다.

여기에 비공식 일정도 하나 더 있었습니다. 뉴욕에 도착한 직후 첫 일정으로 박 대통령은 반 총장의 초청으로 관저에서 만찬도 함께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박 대통령과 반기문 사무총장, 김용 세계은행 총재 이 세 사람이 참석했습니다.

국무위원들도 격주로 한 달에 두 번 열리는 국무회의가 아니면 박 대통령 얼굴 보기 쉽지 않죠. 비공식적으로 박 대통령과 오찬이나 저녁을 함께했단 이야기도 별로 알려진 적이 없습니다. 3박 기간 동안 7차례나 만났다니 놀랍습니다.

박 대통령은 반 사무총장 관저 방명록에 "유엔 창설 70주년을 축하드리며 세계 평화를 위해 유엔이 희망의 등불이 되길 바랍니다."라고 썼습니다.

'희망의 등불'이 되어달란 박 대통령의 메시지에 반 사무총장은 새마을운동 고위급 특별회담에서 이렇게 화답을 했습니다.

[반기문/유엔 사무총장 : 산불처럼 새마을운동은 번졌습니다. 사무총장으로서 저는 여러 다양한 변화가 아프리카 그리고 아시아 지역에서 일어나는 것을 봤습니다.]

반 사무총장은 유엔총회 메인 행사도 아닌 부대행사로 열린 새마을운동 행사에 직접 참석해서 박정희 전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의 업적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반기문/유엔 사무총장 : 맨해튼의 중심가에서 새마을운동을 적용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박근혜 대통령님 그리고 그 지도력에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반 사무총장은 새마을운동 세계화에 공을 들이고 있는 박 대통령의 '코드'를 아주 정확히 읽었습니다.

두 사람 사이의 분위기,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었죠. 박 대통령은 반 총장 연설이 끝나자 활짝 웃으며 박수를 쳤고, 우리말로 "감사하다"는 인사를 건넸습니다.

박 대통령의 출국 전 이뤄진 대선 주자 관련 여론조사에서 반 사무총장은 김무성 대표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박 대통령과의 '찰떡궁합'까지 과시하다 보니, 친박근혜계가 반 사무총장을 차기 대선주자로 밀 거란 이야기는 더욱 개연성을 얻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정치인 출신이 대선 직전 제3의 후보로 화려하게 등장하더라도 성공한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현실 정치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 시작되는 검증을 이겨낼 수 있는지는 다른 차원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동생 반기상, 조카 반기현 씨와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사이에 있었던 여러 의혹들도 명확히 해명되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청와대 발제는 <유엔총회서 확인한="" '박심반심'=""> 이런 제목으로 준비해보겠습니다.

Q. 박 대통령 첫 일정이 반기문과 만찬

Q. 반기문 '새마을운동 특별회담' 참석

Q. 순방 출발·도착 행사에 김무성 불참

Q. 김무성 측 "청와대가 불러야 가지요"

Q. 반기문 나온다면 혹독한 검증 예고

Q. 반기문, 동생·조카 의혹 해명 필요

Q. 반기문 5월엔 "저와 관계없는 일"

Q. 반기문 "대선 불출마" 선언 안 해

Q. 문희상, 반기문에 '기름장어' 별명

[앵커]

오늘 청와대 기사 요약하겠습니다. <유엔총회서 불="" 지핀="" '반기문="" 대망론'=""> 이런 제목으로 준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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