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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분당 분수령'…비상대책위원회 구성에 '촉각'

입력 2016-12-18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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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친박계 정우택 의원이 당선됨에 따라 이제 관심은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에 쏠리게 됐습니다. 비대위원장을 비박계에서 맡지 않을 경우 분당 사태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비박계는 당장 탈당하기보다 비상대책위원장 인선까지는 지켜 보자는 분위기입니다.

친박계가 비대위원장은 비박계에 넘겨주는 '유화책'을 쓸 수 있다는 관측 때문입니다.

실제로 신임 정우택 원내대표는 경선 과정에서 "비대위원장은 비주류 쪽에서 추천하는 인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비박계에선 김무성 전 대표나 유승민 전 원내대표가 주도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습니다.

그러나 친박계 내부에선 비대위원장을 비박계에 온전히 넘겨줄 수 없다는 반발도 감지됩니다.

공동 비대위원장을 세우거나 비대위에 친박계 인사를 다수 포진 시켜야한다는 겁니다.

만약 비대위 구성에도 친박계의 의견이 관철된다면 분당 사태는 막을 수 없다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당초 새누리당은 오는 21일 전국위원회를 소집하고 비대위를 구성하려고 했지만
계파간 이견이 큰 만큼 날짜를 며칠 미루고 물밑 협상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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