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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새누리 전대 개입?…"대통령에 서청원 밀라고 해"

입력 2016-12-17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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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영태 씨는 또 지난 2014년 새누리당 대표 선출과정에 최순실 씨가 개입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최순실 씨가 당시 서청원 후보를 지원했다는 주장인데요. 서 의원 측은 해명할 가치도 없는 얘기라며 일축했습니다.

신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고영태 씨는 최근 월간중앙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2014년 최 씨가 박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서청원을 밀어야 한다'는 취지로 말한 것을 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2014년 7월 치러진 새누리당 전당 대회에선 친박계 좌장인 서청원 의원과 비박계 김무성 전 대표가 맞붙었습니다.

결국 김 전 대표가 선출되긴 했지만, 당시 박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전당대회에 참석하는 등 친박 후보 지원에 나선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서청원 의원 측은 '대응할 가치가 없다'며 반발했습니다.

"만약 최씨가 도와줬다면 그렇게 고전했겠느냐"며 "왜 이 시점에 그 이야기가 나오는지 모르겠다"고 반문했습니다.

비박계는 "최씨가 집권 여당까지 손에 넣어보겠다는 끔찍한 일을 벌였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또 19대와 20대 총선 공천에서도 최씨가 개입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고 씨의 발언이 분당 위기에 놓인 새누리당에 또다시 기름을 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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