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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탄가스 중학생 구속…"범행 후 휘발유·과도 소지"

입력 2015-09-04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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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신이 다니던 중학교 빈 교실에 부탄가스를 터트린 15살 이모 군에 대해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이 군은 특히 범행 후에도 흉기와 휘발유를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15살 이모 군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고개를 푹 숙인 채 아무 말 없이 법원으로 들어갑니다.

법원은 어제(3일) 이 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도주 우려가 있고 재범 위험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이 군이 지난 6월에도 새로 전학 간 학교에 불을 지르는 등 재범이 우려된다며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 군측 변호인이 정신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양지훈/이군 측 변호인 변호사 : 정신병적인 과거 전력이 있어서 지난 6월부터 계속 치료하고 있다는 (의사) 소견서를 제출했습니다.]

이 군은 학교 상담에서 "누군가 찌르고 싶은 환상에 시달린다"고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이 군은 특히 체포 당시 20cm 정도 길이의 과도와 휘발유를 갖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 군이 중학교 교실에 부탄가스를 터뜨린 뒤 또 다른 범행을 위해 인근 마트에서 훔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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