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카드사 3곳, 연말정산 잘못 분류…직장인 불편 초래

입력 2015-01-27 08:1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연말정산에서 신용카드 공제가 큰 항목인데요, 일부 카드회사들이 국세청에 자료를 올릴 때 항목을 잘못 분류했습니다. 카드사들의 오류로 연말정산을 다시 하게 생겼습니다.

이한길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에 오류를 낸 회사는 BC, 삼성, 하나카드 등 3곳입니다.

서울 남부터미널 등 6곳에서 신용카드로 결제한 버스표를 잘못 분류한 겁니다.

원래 여기서 신용카드로 버스표를 샀다면 연말정산 때 대중교통 사용으로 분류가 돼야 합니다.

하지만 일부 카드사의 잘못으로 혜택을 못 받는 경우가 생겼습니다.

[카드사 관계자 : 고객이 사용한 고속버스 이용금액 중에서 대중교통으로 분류가 돼야 하는 일부 금액이 일반 신용카드 사용으로 분류된 잘못이 있었습니다.]

대중교통은 사용금액의 30%를 공제받지만 신용카드 기본 공제율은 15%입니다.

그만큼 세금을 덜 돌려받는 셈입니다.

이렇게 누락된 사용자와 금액이 카드사 세 곳을 합쳐 총 270만 명, 사용금액은 1000억 원에 달합니다.

카드사들은 오류를 발견하고 국세청 연말정산 사이트에 올라간 자료를 수정했습니다.

고객들에게 사과문자와 이메일도 보냈습니다.

하지만 지난주에 연말정산을 끝낸 기업이 많아, 해당 직장인들은 회사에 수정신고를 하는 번거로움이 예상됩니다.

관련기사

박 대통령, 연말정산 첫 유감 표명…대책 마련 지시 연말정산은 수학능력시험? 복잡한 절차, 바꾼다지만… 소급적용 한다지만…'연말 재정산' 입법까지는 첩첩산중 대란 부른 '연말정산' 법안, 토론 안 하고 '뭉텅이 의결' 세금 늘어나는데 정부는 '증세 없다'…"납세자 체감 못해"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