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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슨 만델라 타계] 흑인이 증오하는 '럭비 유니폼' 입고…

입력 2013-12-0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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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슨 만델라 타계'

인종차별 철폐와 민주화를 위해 힘썼던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5일 타계했다.

6일 방송된 JTBC '정관용 라이브'에서는 한 주간 사람들의 시선을 많이 받은 화제의 인물로 '넬슨 만델라'를 선정했다.

넬슨 만델라 타계 소식에 고인이 보여준 용서와 화합의 지도력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1995년 럭비 월드컵에서 '초록색 유니폼'을 입은 것도 그런 사례 중 하나.

1995년 남아공은 뉴질랜드와 결승전을 치렀고, 남아공은 승리를 거뒀다. 이 때까지만 해도 럭비는 백인들의 스포츠였고, 초록 유니폼은 흑인들에게 증오의 상징이었다.

안형환 새누리당 전 의원은 "넬슨 만델라는 흑인들이 저주하는 초록 유니폼을 입고 나와 백인 주장을 껴안았다"며 "반대 목소리도 있겠지만 당시 남아공 사람들이 넬슨 만델라를 통해 화해와 용서를 봤다"고 말했다.

넬슨 만델라 타계 소식이 전해지자 세계 각지에서 추모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넬슨 만델라 타계에 "만델라 없는 내 인생은 도저히 상상할 수 없고, 내가 살아 있는 한 그로부터 배울 수 있는 모든 것을 배우겠다"는 애도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넬슨 만델라 타계 소식은 그의 조국 남아공을 비롯해 전 세계 주요 언론에서도 주요 소식으로 다루며 위대한 지도자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다.

(JTBC 방송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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