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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슨 만델라 타계] 한 자 한 자 다시 새겨보는 생전 어록

입력 2013-12-06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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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슨 만델라 타계'

평생 동안 인종차별 철폐와 민주화를 위해 힘썼던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5일 타계했다.

6일 방송된 JTBC '정관용 라이브'에서는 한 주간 사람들의 시선을 많이 받은 화제의 인물로 '넬슨 만델라'를 선정했다.

MC 정관용은 "넬슨 만델라는 타계 전 어록을 많이 남겼다"며 "자료를 보면서 한 글자 한 글자 음미해보자"고 소개했다.

넬슨 만델라는 1994년 대통령 취임 연설에서 "이 아름다운 나라에 사람에 의해 사람이 억압받는 일이 결코, 결코, 결코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된다. 자유가 흘러넘치도록 하자. 아프리카에 신의 축복이 있기를!"이라는 말을 남겼다.

또한 넬슨 만델라는 '말'에 대한 중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난 말을 결코 가볍게 하지 않는다. 27년간의 옥살이를 통해 고독의 침묵을 통해 말이 얼마나 귀중한 것이고 말이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 알게 됐다"고도 했다.

언론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넬슨 만델라는 "비판적이고 독립적이며 탐사적인 보도는 민주주의의 활력소다. 언론은 정부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 언론은 정부에 맞설 수 있게 경제적 능력을 갖춰야 한다. 언론은 기득권 세력으로부터 독립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넬슨 만델라 타계 전 남아공의 악명 높은 인종차별 정책인 아파르트헤이트에 맞섰고, 그 공로를 인정받아 1993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1994년 남아공 최초의 민주선거를 통해 첫 흑인 대통령이 됐고, 권좌에 올라서도 '보복의 정치' 대신 용서와 화합의 지도력을 발휘해 국제사회의 존경을 받았다.

넬슨 만델라 타계 소식이 전해지자 세계 각지에서 추모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넬슨 만델라 타계에 "만델라 없는 내 인생은 도저히 상상할 수 없고, 내가 살아 있는 한 그로부터 배울 수 있는 모든 것을 배우겠다"는 애도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넬슨 만델라 타계 소식은 그의 조국 남아공을 비롯해 전 세계 주요 언론에서도 주요 소식으로 다루며 위대한 지도자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다.

(JTBC 방송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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