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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델라, '평화와 자유의 여정'을 마치다…95세로 타계

입력 2013-12-0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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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생을 인종차별 철폐와 민주화를 위해 힘썼던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향년 95세로 타계했습니다.

양원보 기자입니다.

[기자]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5일 향년 95세를 일기로 요하네스버그의 자택에서 타계했습니다.

만델라 전 대통령은 지병인 폐 감염증이 재발해 지난 6월 프리토리아의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아오다 석달 만인 9월에 퇴원한 뒤 자택에서 의료진의 진료를 받아왔습니다.

만델라 전 대통령의 폐 질환은 과거 남아공의 악명 높은 인종분리정책 아파르트헤이트에 맞서다 27년 간 로벤섬의 감옥에서 복역하다 얻게 된 병입니다.

[제이콥 주마/남아공 대통령 : 남아공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이 조금 전 세상을 떠났습니다.]

1918년 남아공 템부족 족장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아프리카민족회의의 지도자로 활동하면서 아파르트헤이트 철폐를 주도했고 이 같은 공로로 1993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습니다.

이듬해인 1994년에는 흑인 최초로 남아공 대통령에 선출돼 흑백갈등 종식에 평생을 바쳤습니다.

퇴임 후에도 세계의 양심으로서 아프리카 분쟁 조정, 에이즈 퇴치 등에 적극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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