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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콘서트장 화재 참사…불법 개조가 피해 키웠다

입력 2016-12-05 09:31 수정 2016-12-0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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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한 창고 건물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희생자가 최소 30명이지만 아직 수색작업이 끝난 것이 아니어서 희생자가 더 나올 수 있는 상황입니다. 소방시설도 없이 건물을 불법 개조한 것이 화를 키웠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본격적인 수색작업이 시작되면서 희생자 수가 점점 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30명, 수색은 아직 반도 못했습니다.

[레이 켈리/알라메다 카운티 보안관 : 희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수색은 20%가량 진행된 상태입니다.]

음악공연 파티가 열리고 있던 건물에는 100여명 정도가 모여 있었습니다.

예술가들이 작업하며 살던 공간인데, 불법 개조로 여러 차례 당국의 지적을 받아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린 라넬리티/시 관계자 : 시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공연 파티였지만, 허가 없이 공연을 했습니다.]

건물 안에는 고가구와 마네킹 등 인화물질이 가득했지만, 스프링 클러나 화재 경보 등의 시설이 전혀 갖춰져 있지 않았습니다.

특히 유일한 탈출 통로인 2층 목재 계단이 불길에 휩싸여 사람들이 빠져나오지 못해 피해가 컸습니다.

경찰은 방화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생존자와 목격자를 대상으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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