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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포퓰리즘 강풍?…유럽, 주요 투표 앞두고 '초긴장'

입력 2016-12-0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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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틀 후면 오스트리아의 대선, 그리고 이탈리아의 개헌 국민투표가 실시됩니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당선으로 이어졌던 포퓰리즘의 강풍이 유럽 대륙으로까지 몰려올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고정애 특파원입니다.

[기자]

조용하면서도 안정적 민주주의를 해온 오스트리아.

4일 치러지는 대선 결선투표에선 나치전력자가 세운 정당인 자유당의 호퍼 후보가 녹색당 출신의 판 데어 벨렌 후보와 맞섭니다.

현재 초접전 상황, 만일 호퍼 후보가 당선된다면 2차 세계대전 이후 서구에서 처음으로 극우 정당 출신의 국가 수반이 배출된다는 의미여서 유럽이 초긴장 상태입니다.

[프란츠 슈바이거/유권자 : 호퍼 후보가 표를 더 많이 받을 거에요. 미국에서 트럼프가 그랬듯이요. 그런데 (호퍼의 당선이) 위험해 보입니다.]

같은 날 이탈리아에선 상원의 힘을 빼는 내용의 개헌안에 대한 찬반 국민투표가 있습니다.

렌치 현 총리에 대한 불신임 투표 성격이 되면서 기성정당에 맞서는 오성운동 등이 기세를 올리고 있습니다.

현재 여론조사대로 반대가 앞서는 결과가 나와 렌치 총리가 사퇴한다면, 이탈리아가 정치 경제적 혼란에 빠져들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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