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인기 바닥' 올랑드 대통령 출마?…분열 휩싸인 집권당

입력 2016-11-30 09:4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내년 프랑스 대선에 출마할 공화당 후보로 프랑수아 피용 전 총리가 선출됐단 소식 어제(29일) 전해드렸죠. 대선을 5개월 앞두고, 정당마다 대선 프로그램 가동에 나섰는데요. 이런 가운데 사회당에서는 대통령보다 인기 있는 총리가 대선 도전 의사를 밝히면서 분열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고정애 특파원입니다.

[기자]

기자들과 인터뷰에서 기밀을 누설한 혐의로 한때 탄핵 위기에 몰렸던 사회당 소속의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지지율이 4%로 1960년 대 이후 가장 인기 없는 대통령입니다.

그는 내년 4월인 대통령 선거에 재도전할 지에 대해선 입을 다물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보단 인기 있는 마뉘엘 발스 총리가 도전 의사를 밝히자 측근들이 나서 "대통령과 총리가 경선을 치르는 건 사회당으로선 자살행위"라고 반발합니다.

가뜩이나 인기 없는 집권당이 내분에 빠져든 겁니다.

언론은 이를 침몰하는 타이타닉호나 사이코드라마에 비유했습니다.

최근 제1야당인 공화당이 프랑수아 피용 전 총리를 대선 후보로 선출했고, 극우 정당인 국민전선에선 마린 르펜이 오래 전부터 채비를 갖춘 상태입니다.

사회당 지지자들로선 답답한 상황입니다.

[클레망 하인리시/중소기업인 : (발스가 올랑드에 맞서 출마한다고 해도) 놀랍지 않아요. 놀랍지 않죠. 가장 나은 사람이 이겨야죠.]

[릴리안 생 루이/주민 : 도전하지 않을 거에요. 올랑드 대통령이 기회를 준 사람들이 오히려 대통령 등에 칼을 꽂고 있어요. 옳지 않아요.]

사회당이 해법을 찾아낼까요?

관련기사

멜라니아 의상 제공 거부…미 대선, 패션계에도 '불똥' 트럼프의 미국…'전통적 우방' 영국과 관계 변화 기미 프랑스, 칼레 난민촌 철거 마무리…일부는 복귀 우려 혼돈의 영국 독립당, 소속 의원 쓰러져…폭행설 제기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