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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 영국 독립당, 소속 의원 쓰러져…폭행설 제기

입력 2016-10-0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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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주도했던 영국 독립당이 브렉시트 국민투표에서 승리한 뒤 오히려 자중지란에 빠진 모습입니다. 소속 의원이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실려갔는데, 다른 의원과 주먹질이 오갔단 이야기까지 나왔습니다.

고정애 특파원입니다.

[기자]

영국 독립당의 유럽의회 의원인 스티븐 울프입니다.

당 대표 경선에 출마 의사를 밝힌 인물입니다.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 있는 유럽의회에서 같은 당 의원들이 언쟁을 벌이다 주먹이 오갔고, 이 때문에 울프 의원이 머리 출혈을 일으키며 쓰러졌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데이비드 마틴/노동상 소속 유럽의원 : 기둥에 머리를 부딪쳤는데 그때는 괜찮아 보였다고 합니다. 한 시간 후 총회 참석하고 사무실로 걸어와서 쓰러졌다고 합니다.]

나이절 패라지 임시 당 대표는 울프 의원이 두 차례 발작할 정도로 한때 상황이 심각했다고 전했습니다.

울프 의원은 이날 오후 SNS를 통해 의식이 돌아왔다고 알렸습니다.

영국 독립당은 국민투표에서 승리한 뒤 오히려 지도력 위기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당을 10년 동안 이끌던 패라지 대표가 사의를 밝힌 뒤 후임으로 선출됐던 다이엔 제임스 의원은 당을 이끌 만한 권위가 없다는 이유로 18일 만에 물러났습니다.

패라지 임시 당 대표는 이번 사건에 대해 대단히 불미스러운 일이라며 당 차원의 조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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