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프랑스, 칼레 난민촌 철거 마무리…일부는 복귀 우려

입력 2016-10-27 09:2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프랑스 정부가 칼레의 난민촌 철거를 시작했단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영국으로 통하는 관문이기도 한 이곳에서 난민을 내보내는 작업이 마무리됐습니다. 그런데 예상보다 적은 5000여명만 버스에 올라탄 걸로 전해지면서, 일부 난민들이 몸을 피했다가 돌아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고정애 특파원입니다.

[기자]

프랑스 국기 옆에 불길이 이글거립니다.

영국행을 바라는 난민들이 모여 살던 칼레 인근 난민촌인 정글 곳곳에서 화염이 치솟은 겁니다.

프랑스 정부에 의해 강제로 정글을 떠나야 하는 일부 난민 등이 방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프랑스 정부가 난민 소개에 나선지 사흘 만에 난민 전원을 다른 지역의 난민 시설로 향하게 했다고 밝혔습니다.

[파비앙 뷔슈/담당 공무원 : 오늘(26일) 입니다. 마지막입니다. 매우 중요한 날입니다.]

모두 5000여 명이 정부가 마련한 버스에 올라탔다고 합니다.

프랑스 정부는 이번 주 안에 천막 등 시설 철거를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입니다.

더이상 이곳에 정글이 존재할 수 없도록 하겠다는 의도입니다.

하지만 한때 이곳에 머무는 난민이 8000명까지도 추정됐던걸 감안하면, 상당수가 일단 인근 지역으로 몸을 피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철거 작업이 끝난 뒤 다시 이곳으로 돌아올 수도 있다는 겁니다.

관련기사

프랑스 칼레 난민촌 철거 돌입…정부-난민 충돌 우려 피난민 소년 '라미'…같은 반 친구들과 '특별한 시간' 구테헤스 신임 UN 사무총장, 인수팀장에 강경화 기용 이집트 연안 난민선 참사 희생자 195명으로 늘어나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