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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칼레 난민촌 철거 돌입…정부-난민 충돌 우려

입력 2016-10-2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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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랑스 정부가 칼레 난민촌 철거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이곳에는 영국으로 밀입국을 시도하려는 난민 만여 명이 살고 있었습니다. 이주를 거부하는 난민들과 정부의 충돌이 우려됩니다.

고정애 특파원입니다.

[기자]

'우린 포기하지 않을 겁니다. 이게 정의입니까?'

칼레 난민촌에서 발견하는 글귀입니다.

영국행을 꿈꾸는 난민들 6000에서 1만 명이 모여 살던 곳입니다.

이른바 정글입니다. 프랑스 정부가 이곳을 철거하는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버스 60대를 동원, 난민들을 프랑스 전역에 있는 300개 난민 시설로 분산 수용하는 겁니다.

보다 나은 시설에서 인간적인 대우를 하기 위해서란 명분을 걸고 있습니다.

그러나 많게는 수천 명이 영국행을 희망하며 정글에 머물겠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영국으로 향하는 페리나 고속철도에 올라타겠다는 겁니다.

[아마르 모하메드/수단 난민 : 영국으로 가길 원합니다. 프랑스는 아닙니다. 다른 유럽국가들도 싫습니다. 오로지 영국입니다.]

프랑스 정부는 1주일 안엔 정글을 모두 해체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충돌도 예상됩니다.

이미 이틀 연속으로 심야에 경찰과 난민들이 충돌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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