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특검, '박 대통령 대면조사' 일정·방식 재협의 착수

입력 2017-02-14 17:50

특검 "대면조사 적절한 조치중…보도에 신중" 요구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특검 "대면조사 적절한 조치중…보도에 신중" 요구

특검, '박 대통령 대면조사' 일정·방식 재협의 착수


특검, '박 대통령 대면조사' 일정·방식 재협의 착수


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이 박근혜 대통령 측과 대면조사 일정과 방식 등을 다시 협의하기 시작했다. 지난 8일 대면조사가 무산된 이후 6일 만에 양측 협의가 성사된 것이다.

14일 특검팀과 청와대 등에 따르면 양측은 최근 박 대통령 대면조사 일정과 방식 등을 다시 조율하기 시작했다.

이규철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대통령 대면조사는 현재 특검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일체 접촉이 없다"고 말한 것과는 다소 달라진 발언이다.

또 '대면조사는 지난번과 비슷한 방식으로 조율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이 특검보는 "현재로써는 확인해줄 수 없지만, 같은 방식은 아니라고 판단하면 될 것 같다"며 조율이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하지만 이 특검보는 대면조사 일정이 일부 언론에 보도된 후 조사 자체가 백지화된 것을 의식한 듯 구체적 발언은 삼가했다.

이 특검보는 "특별히 말할 내용이 있을 때 (언론에) 얘기하겠다"며 "이 부분은 지난번 (대면조사 불발) 사례에 비춰 보도에 신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박 대통령 측과 특검팀은 대면조사를 놓고 '9일 청와대 경내에서 비공개로 진행한다'는데 합의를 이뤘다.

그러나 지난 7일 일부 언론이 대면조사 예정 날짜를 공개하면서 상황이 돌아섰다. 이후 박 대통령 측은 대면조사 날짜 공개 문제를 특검팀에게 강력히 항의하면서 예정된 일정의 취소를 통보했다.

이 특검보는 "사전협의를 하다 보면 여러 가지 상황이 나올 수 있다"며 "하나하나를 말하는 것이 적절치 않고, 잘못된 보도가 나갈 우려가 있다. 나중에 말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또 "현 상황에서 박 대통령 대면조사와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 영장 재청구는 별개로 진행된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관련기사

특검, 이재용 영장 재청구 앞두고 신중…대통령 혐의와 직결 특검, 운명의 일주일…대통령 대면조사·이재용·우병우 '결판' 특검, 법원에 "청와대 압수수색 허용해달라" 소송 제기 박 대통령 측 "헌재 출석 논의중…대면조사는 비공개가 원칙" 청와대 "특검과 대면조사 재협의"…비공개 여부 관건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