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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특검과 대면조사 재협의"…비공개 여부 관건

입력 2017-02-10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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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으로 조사 관련 내용 공개에 있어서 원칙대로 가겠다는 특검의 입장부터 보셨습니다. 여기에 대한 청와대의 입장은 대면조사 협의를 성실하게 하겠다로 협상 보이콧을 선언했던 것에서 하루만에 긍정적으로 바뀌었는데요. 이제 관심은 그럼 언제쯤 대면조사가 성사될 수 있을까이고, 청와대는 다음주를 예상했습니다. 비공개 조사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설영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 관계자는 특검의 입장 표명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특검이 절제된 표현을 썼지만 의미는 강경했는데 청와대는 이를 의도적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는 청와대가 계속 특검과 강대강 대치를 주도할 경우 대면조사를 거부하는 것으로 비춰져 여론이 악화되는 것을 우려했기 때문으로 보여집니다.

특히 이 경우 특검 연장에 빌미를 줄 수 있어 우선은 대면조사에 성실하게 임하는 모습을 보이려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청와대 측은 "다음주에는 대면조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하지만 특검이 시사한 '비공개 불가' 방침에 대해선 청와대가 거부하는 분위기여서 협의가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검찰 조사와 청와대 압수수색을 거부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시간만 끌고 대면조사에 응하지 않을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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