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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의 대면조사…특검, 삼성 뇌물수수 혐의에 방점

입력 2017-02-09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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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받고 있는 혐의는 무려 10개가 넘지만 현직 대통령인 만큼 대면조사는 한 번에 그칠 가능성이 큽니다. 박영수 특검팀은 제한된 시간 내에서 최대한 혐의 입증을 할 수 있도록 추궁할 내용을 준비 중인데요. 원래 준비했던 질문만 수백 개라고 합니다.

전다빈 기자입니다.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에 대비해 수백 개의 질문을 압축해놓은 상태입니다.

세월호 7시간 의혹과 블랙리스트 등 다양한 혐의를 확인해야 하지만 가장 무거운 죄인 뇌물수수에 상당한 비중이 쏠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최순실 씨와의 공모 관계를 비롯해, 박 대통령이 삼성에서 지원을 얻는 대가로 특혜를 줬는지 여부가 대면조사의 중요한 축입니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해 출범 직후부터 삼성 뇌물죄에 집중해 수사를 벌여왔고, 다양한 증거를 확보해 왔습니다.

지난달 청구됐던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영장에도 '박 대통령 영장'과 다름없는 혐의 사실을 적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특검팀은 이 때문에 박 대통령이 대면조사에서 끝까지 혐의를 부인하더라도 혐의 입증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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