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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 태국 여성 수십 명 성매매…무비자 제도 악용

입력 2015-02-26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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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국 여성 수십 명을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해 온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관광 목적으로 입국하면 90일까지 비자 없이 체류할 수 있다는 점을 악용했습니다.

손광균 기자입니다.

[기자]

오피스텔의 현관문 잠금장치가 강제로 뜯어집니다.

짧은 미니스커트 차림의 태국여성들이 황급히 옷으로 몸을 가립니다.

또다른 방에서는 피임기구와 마사지용품, 세면도구가 무더기로 쏟아집니다.

33살 이 모 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서울 대치동 오피스텔 8곳을 빌려 성매매 업소를 운영해왔습니다.

태국여성 40명을 고용해 1건당 최고 18만 원을 챙겼고, 이가운데 5만 원을 여성들에게 지급했습니다.

이 씨가 최근까지 챙긴 부당이득은 약 6000만 원.

경찰은 이 씨와 함께 태국 현지에서 성매매 여성을 모집한 공급책, 34살 김 모 씨를 구속하고 종업원 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김 씨는 해외에서 널리 쓰이는 모바일 메신저를 이용해 태국 현지에서 성매매 여성을 모집하고, 성매매 건당 만원씩 약 2000만 원을 챙겼습니다.

관광 목적으로 입국하면 90일까지는 비자 없이 체류할 수 있다는 점을 악용했습니다.

경찰은 태국 출신 성매매 여성을 소개받은 업주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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