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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자 수습 난관…표류부이 35km까지 떠내려가기도

입력 2014-05-13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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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에 사고 해역에서 70km 떨어진 완도 해안에서 유실물이 발견됐고, 구조당국이 띄워놓은 표류부이는 일주일 사이에 35km까지 떠내려가기도 했습니다. 이제 또 조류가 빨라지는 시기에 접어드는데요, 시신 유실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현 기자입니다.

[기자]

구조 당국은 혹시 모를 실종자 이동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최근 사고 해역에 표류부이를 띄워 보냈습니다.

그런데 이 표류부이가 사고 해역에서 최대 35k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되면서 가족들 시름이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주말엔 거센 바람과 파도로 민간 어선들이 항구로 피신하면서 시신유실 방지 작업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당국은 최근 사고 지점에서 70km 떨어진 완도 해안에서도 유실물이 발견되자, 지난 주부턴 항공 수색 범위를 반경 83km까지 늘렸습니다.

또 조류의 방향에 맞춰 설치한 닻자망에 안강망, 저인망 등을 더해 그물을 5중으로 설치해뒀습니다.

[박승기/범정부사고대책본부 대변인 : 5중 차단막, 항공수색, 해안가 수색도 진행하고 유무인도 수색, 양식장 수색도 지속적으로 해서…]

구조 당국은 한 차례 시행했던 해저 영상탐사도 면적을 확대해 유실 방지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사흘 간 중단됐던 선체 수색 작업으로 시신 유실 우려가 커지면서 가족들 가슴은 더욱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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