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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초미세먼지에 대기 정체 겹쳐…눈·비 뒤엔 '황사'

입력 2017-12-30 20:36 수정 2017-12-31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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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초미세먼지 농도가 주말 내내 높은 건 중국 영향에 국내 대기까지 정체됐기 때문입니다. 오늘(30일)밤 비나 눈이 내리면서 조금 씻겨 나가긴 합니다만 그 이후에 다시 황사가 찾아옵니다.

이어서 윤두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하늘이 온통 뿌옇습니다.

성탄절 연휴가 시작된 지난 23일부터 초미세먼지 수치가 매우 나쁨 수준으로 올라갔습니다.

잠시 나아지나 싶었지만 어제부터 다시 초미세먼지가 전국 대부분 지역을 뒤덮었습니다.

우선 중국 영향이 큽니다.

겨울철 석탄 난방을 많이하는 중국 산둥 지방 등 동부 지역에서 초미세먼지가 들어온 겁니다.

특히 오늘은 우리나라 대기가 안정되면서 바람이 불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중국 등 국외에서 들어온 초미세먼지와 국내에서 생겨난 미세먼지가 모두 정체되면서 수치가 치솟았습니다.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눈이나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바람도 다소 강해서 정체돼 있던 초미세먼지는 어느정도 씻겨 나갑니다.

하지만 저기압이 지나간 뒤에 중국 내몽골이나 만주 지역에서 황사가 들어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입자가 굵은 황사가 들어오면 초미세먼지 수치는 낮아도 미세먼지 수치는 높아집니다.

이 때문에 다음주 중반에는 다시 미세먼지가 전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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