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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마 지원 '가까이서 본' 정유라 전 남편…검찰 조사

입력 2017-06-08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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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7일) 정유라 씨의 아들과 마지막 조력자들이 귀국했습니다. 검찰은 귀국하자 마자 정 씨의 독일과 덴마크 도피생활을 도운 마필관리사 이모 씨를 소환조사했는데요. 같은 날 정유라 씨의 전 남편인 신모 씨도 조사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두사람 모두 삼성이 정 씨의 승마지원 과정을 가까이서 지켜본 인물인데요. 검찰이 정 씨와 관련한 삼성 뇌물죄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김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유라 씨의 전 남편인 신모 씨는 정 씨의 사실상 매니저 역할을 했습니다.

삼성의 승마 지원과정을 가장 가까이서 본 인물 중 한 명으로 꼽힙니다.

특히 2015년 6월부터 2016년 4월까지 정 씨와 함께 독일에 머물렀는데, 삼성이 정유라 씨에 대한 본격적인 지원을 하던 시기입니다.

정씨 와 신 씨가 독일에 도착하고 두 달여 쯤 지난 2015년 8월, 삼성은 최순실 씨 모녀가 소유한 코레스포츠와 220억 원대의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후 삼성은 두달에 걸쳐 정 씨의 말 구입비 등으로 코레스포츠에 35억 원을 실제로 지급했습니다.

신 씨는 코레스포츠에서 일하며 매달 월급을 받기도 했습니다.

삼성 뇌물죄 수사를 맡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가 어제 신 씨를 불러 8시간 동안 조사 했습니다.

삼성의 승마지원 과정 전반과 정 씨가 독일에서 사용한 돈의 출처를 파악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검찰은 신 씨 외에도 정씨와 가까이서 지냈던 보모 등을 조만간 소환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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