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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인기척도 없이 은거…검찰, 재소환 일정 조율

입력 2017-06-05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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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제(3일) 구속영장 기각 결정이 나온 정유라씨 얘기인데요. 검찰은 법원의 기각 사유를 분석해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할 지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정씨의 소환 일정도 조율을 하고 있는데요. 현재 정씨는 집에 머물면서 추가로 이어질 검찰 조사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김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유라씨가 머무르고 있는 최순실씨 소유의 서울 신사동 건물입니다.

정씨가 지내는 공간은 5층 또는 6층 등으로 알려졌는데 작은 전등만 켜진 채 인기척이 없습니다.

이 빌딩에 있는 가게 직원들만 건물 안팎을 오갔고 정씨는 밖으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정씨는 그제 구속영장이 기각된 뒤 이 곳에서 앞으로 있을 검찰 수사와 아들의 귀국 등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씨의 변호인 이경재 변호사는 취재진과 전화통화에서 "월요일까진 접견 계획이 없다"며 "아직 검찰 소환 통보를 받은 것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번 주말에 정씨에 대한 영장 기각 사유를 분석하고, 영장 재청구 여부를 검토했습니다.

특히 영장에 포함하지 않았던 뇌물수수 등의 혐의를 살펴보면서 정씨의 재소환 일정을 조율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동안 정씨는 제기된 의혹에 대해 어머니 최씨가 모든 걸 다했다며 부인해왔습니다.

이 때문에 검찰이 국정농단이나 해외재산 도피 등과 관련해 다른 증거를 찾는 게 향후 수사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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