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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이모저모] 이륙 수송기서 금괴 쏟아져…주민들 소동

입력 2018-03-16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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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극동 야쿠츠크 공항에서 이륙하던 수송기에서 금괴가 쏟아졌습니다.

현지시간 15일, 추코트라 자치구의 금광에서 시베리아의 한 도시로 금괴 9톤을 실어나르던 중에 사고가 났는데요. 

야쿠츠크 공항에 잠시 머물다가 다시 출발하려던 수송기의 화물칸 문짝이 망가지면서, 금괴부터 다이아몬드까지 실려있던 귀금속의 3분의 1 정도가 떨어진 것입니다.

이날 실렸던 금괴의 시세는 22억 루블, 우리 돈으로 약 4100억 원에 달했는데요.

이 소식을 듣고 몰려온 일부 주민들 때문에 한바탕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경찰이 현장에서 3.4톤 분량의 금괴 172개를 회수했습니다.   

한편, 당국은 화물을 잘못 고정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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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 세네갈의 남부 해안에서 군용 헬기가 추락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4일, 탑승객 20 명을 태운 군용 헬기가 해안가 맹그로브 숲에 떨어지면서 6명이 목숨을 잃었고, 부상자 14명 중에 3명이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네갈 군 당국은 헬기가 비상 착륙을 시도하다가 추락했다고 전했는데요.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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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나이티드 항공에 바람잘 날이 없습니다.

어제 기내 선반에서 반려견이 질식사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이번에는 반려견을 탑승객과 다른 목적지로 잘못 보내서 또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3일, 오리건 주 포틀랜드 공항을 출발해서 미주리 주 캔자스시티로 향하던 탑승객의 반려견이 일본으로 보내졌습니다.

캔자스시티에 도착한 이 탑승객은 엉뚱한 강아지를 건네받았는데요.

항공사의 실수로 두 마리의 목적지가 뒤바뀐 것입니다.

항공사 측은 바로 사과 성명을 냈습니다.

일본으로 간 반려견의 건강 상태를 확인해서 다시 미국으로 돌려보냈고, 오늘 주인을 만나게 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탑승객은 자신의 반려견이 받았을 스트레스와 항공사 서비스 수준을 지적하면서 유나이티드 항공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뜻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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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권한 남용을 비판해온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의 여성 시의원이 괴한의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4일, 리우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하고 돌아가던 마리엘리 프랑쿠 시의원이 탄 차가 괴한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괴한들은 차를 향해서 총을 10번 정도 쏘고 달아났는데요.

프랑쿠 시의원은 현장에서 숨졌고, 총상을 입고 피신한 남성 운전자 역시 결국 목숨을 잃었습니다.

부상을 입은 여성 보좌관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브라질 공공안전부 장관은 이번 사건을 철저하게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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