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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이모저모] 미 북동부 70㎝ 폭설…번개 동반 이상 현상

입력 2018-03-0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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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사이에 미국 북동부 지역에 겨울 폭풍이 또 불어닥쳤습니다.

뉴저지 주 일부 지역에는 눈이 70cm까지 쌓이면서 가로수가 부러지고 전신주가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최북단 메인주부터 버지니아주 까지 곳곳에 전기 공급이 끊겨서 학교들이 휴교에 들어갔습니다.

또, 뉴욕과 뉴저지 공항 등에서 항공편이 3천편 넘게 취소됐고 통근 열차도 일부 구간에서 운행을 멈췄습니다.

한편 일부 지역에서는 눈이 내리면서 천둥번개가 치는 희귀한 현상도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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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운동'이 전세계에서 퍼지고 있죠.

어제(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서 곳곳에서 집회와 문화행사가 열렸습니다.

스페인에서는 노동단체 조합원 530만 명이 남녀 차별 철폐와 여성 권익 향상을 위해서 동맹파업에 나섰습니다.

조합원들은 "우리가 멈추면 세상도 멈춘다"는 구호를 외치면서 결의를 다졌는데요.

철도 근로자들도 파업에 동참하면서 열차 300편 가량의 운행이 취소됐습니다.

또, 프랑스에서는 남녀의 임금 차이가 심한 기업에 벌금을 부과하는 법안을 내놓았습니다.

한편 기업들도, 성평등 인식 개선을 위한 마케팅에 힘을 쓰고 있는데요.

맥도날드는 황금 아치 M 로고를 '우먼'의 첫 글자를 따 W 로 뒤집었고, 구글은 전 세계 여성 작가 12명의 작품을 담은 로고를 게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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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악한 사육환경으로 악명이 높은 인도네시아 서부의 동물원입니다.

한 남성이 피우던 담배를 우리 안으로 던지니까, 오랑우탄이 능숙하게 꽁초를 집어들어서 태연하게 담배 연기를 내뿜고 재를 털어냅니다.

이 영상이 온라인에서 퍼지면서 그동안 오랑우탄이 관람객들이 던진 담배를 쭉 피워왔을 가능성이 제기됐는데요. 동물원의 허술한 관리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큽니다.

동물원 측은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지만 30여 명뿐인 직원들이 800여 마리에 달하는 동물들을 관리하기가
쉽지 않은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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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새 국왕의 초상화가 그려진 새로운 지폐가 '짝끄리 왕조'의 건립일을 맞아, 다음달 6일에 처음으로 발행됩니다.

지난해 말에 즉위한 '마하 와치랄롱꼰' 태국 국왕의 모습이 담긴 새로운 바트 지폐입니다.

예전 지폐와 크기는 같고 20바트와 50바트, 100바트, 이렇게 3종류의 신권이 발행됩니다. 

500바트와 1000바트 고액권은 국왕의 생일인 오는 7월 28일에 맞춰 발행될 거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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