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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옥 여사 큰 실수"…'경천동지' 살짝 입 연 정두언

입력 2018-03-02 20:27 수정 2018-03-03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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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때 이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었죠. 정두언 전 의원이 "2007년 대선 때 경천동지할 일이 있었다"면서도 그게 무엇인지는 함구해왔습니다. 그랬던 정 전 의원이 조금 더 나갔습니다. 김윤옥 여사와 관련된 일이고 무마하려고 돈도 줬다고 했습니다.

이선화 기자입니다.

[기자]

정 전 의원은 JTBC와의 인터뷰에서 '경천동지할 일'이 이 전 대통령의 가족 관련이란 점만 밝혔습니다.

[정두언/전 새누리당 의원 (지난 1월 23일) : (2007년 대선 때) 당락이 바뀔 정도의 그런 일들이 한 세 건 정도가 있었어요. (후보 측이라 하면 다른 사람도 포함이 됩니까? 가족도 포함되겠죠.]
 

그런데 정 전 의원이 한 인터뷰에서 이 '가족'이 김윤옥 여사란 사실을 추가로 밝혔습니다.

대선 막바지에 김 여사가 "정신 나간 일"을 했다며 그 일을 무마하기 위해 집권하면 편의를 봐주겠다는 각서를 써주고 자신이 사재를 털어 돈까지 줬다고 밝힌 것입니다.

정 전 의원에 따르면 이 일에 관여된 이들은 인쇄 등 기획 일을 하는 사람들로 MB정부 출범 이후에 보상을 요구해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정 전 의원은 이 인터뷰 이후 또 "더 이상은 밝힐 수 없다"고만 말했습니다.

궁금증만 키우고 다시 말을 아끼고 있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대변인은 오늘(2일) "진실을 밝힐 의무가 있다"며 정 전 의원을 압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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