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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옥 '특활비 명품백' 명예훼손 고소…수사대상 늘어

입력 2018-01-19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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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측근이던 김희중 전 부속실장은 김윤옥 여사 측에게 특활비 1억 원을 미국 순방 전에 달러로 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중 수천만 원은 명품 사는데 썼다고 주장한 박홍근 의원을 김 여사가 고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정원 돈이 어떻게 사용됐는지도 수사 대상이 될 전망입니다.

이선화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가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을 고소했습니다.

박 의원은 지난 2011년 이 전 대통령 부부가 미국을 방문할 당시 김 여사가 국정원의 특활비 수천만 원을 명품 구입에 썼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오재훈/김윤옥 측 변호사 : 허위사실이랑 명예훼손입니다. 특활비를 받은 바 없음에도 불구하고 받았다고 한 부분. 명품 사고 그런 적도 없고…]

박 의원도 김 여사 명의의 고소장이 접수된  직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이 전 대통령 측의 저에 대한 과도한 법적 대응은 궁지에 몰린 상황에서 나온 물타기이자 방어막이라고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김희중 전 부속실장의 진술대로 국정원 특활비가 이 전 대통령측에 불법적으로 흘러들어갔는지를 수사 중입니다. 

김윤옥 여사가 허위 사실이라고 주장하면서 고소장을 제출함에 따라 돈이 실제 전달됐는지와 함께, 갔다면 이 돈이 어디에 쓰였는지도 조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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