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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앵커 한마디] '날아간 600억'

입력 2017-02-08 16:27 수정 2017-02-08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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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8일)의 한마디는 '날아간 600억'입니다.

2010년 구제역이 터졌을 때 348만마리의 소, 돼지가 생매장 당했습니다. "밤마다 가축들이 울어대는 악몽을 꾼다"던 농민의 말이 생각납니다.

정부는 이런 분위기에 힘입어 엄청난 백신 예산을 따냈습니다. 지난해 600억원을 들여 전체의 95.6%, 그러니까 거의 모든 소에 항체가 만들어졌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구제역이 터진 전북 정읍과 충북 보은 등 인접 농가들을 확인했더니 5%~30%의 소에만 항체가 있더랍니다. "축산 농가에서 백신 접종을 등한시 한 이유도 있다"는 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말이 됩니까. 국민 세금으로 농가에 백신 제공했으니 할 일 다 했다는 겁니까. 그게 제대로 집행됐는지 확인할 책임은 없습니까.

백신 비용에 이어 살처분한 소, 돼지 보상금도 국민 세금으로 메꿔야 합니다. AI도 속수무책이더니 정부의 무능이 너무한 거 아닙니까?

< 뉴스 현장 > 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내일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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