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김앵커 한마디] '청와대가 왕궁입니까'

입력 2017-02-02 15:5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오늘(2일)의 한마디는 '청와대가 왕궁입니까'입니다.

특검이 조만간 청와대를 압수수색할 방침입니다. 그런데 지난해 말 검찰 때처럼 청와대가 버티고 있다고 합니다. 군사상 비밀 장소는 책임자의 승낙이 필요한데 허락 못해주겠다는 겁니다.

입장은 이해가는데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고, 특수 계급은 인정하지 않는다는 헌법 11조는 어디로 간 겁니까.

게다가 최순실과 정체 불명 인사들이 얼마나 자주 드나들었는지, 불법 시술이 있었는지,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무슨 문건이 오갔는지, 그게 무슨 군사 비밀입니까. 특검이 북한의 사주를 받는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대한민국의 가장 큰 안보 위협은 대통령과 참모들의 이상한 행적이라고 생각하는 국민들도 적지 않습니다. 대통령은 왕도 아니고, 청와대는 왕궁도 아니지 않습니까? 더 이상의 헌법 파괴행위를 중단하고 즉각 압수수색을 받으십시오.

< 뉴스 현장 > 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내일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관련기사

[김앵커 한마디] '휴대폰이 무슨 죄?' [김앵커 한마디] '산더미 같은 거짓말' [김앵커 한마디] '억울한 최순실씨' [김앵커 한마디] '낡은 청와대의 해체'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