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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앵커 한마디] '휴대폰이 무슨 죄?'

입력 2017-02-0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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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일)의 한마디는 '휴대폰이 무슨 죄?'입니다.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미국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에는 사악한 대통령과 그의 충실한 비서실장이 나옵니다. 여론조작, 매수, 정적 살해, 위증. 이들의 범죄에는 항상 대포폰이 등장합니다.

대한민국에선 장관과 청장들이 지난해 말부터 쓰던 휴대폰을 폐기하고 있답니다. 명분은 북한의 해킹. 그럼 기기만 바꾸면 되는데 아예 번호를 없애고 핸드폰을 부수려고 드릴로 간 분까지 있답니다. 혹시 범죄 영화에서처럼 전자레인지에 넣어 돌리거나 강물에 빠트린 장관은 없습니까.

아무래도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을 드라마로 만들면 전 세계적 히트를 칠 게 분명해 보입니다. 거기엔 국정원에서 보안칩까지 심어 제공한 휴대폰을 몰래 때려 부수는 장관들이 꼭 등장 해야겠죠. 그게 크리에이티브 코리아, 그러니까 창조 한국의 장관들답지 않습니까. 씁쓸합니다.

< 뉴스 현장 > 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내일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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