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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양궁 첫 금 오진혁 "마지막 한 발 쏠 때 느낌은.."
입력 2012-08-15 17:36
수정 2012-08-15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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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마지막 한 발 쏠 때 어떤 느낌인가?
- 양궁이 세트제로 룰이 바뀌면서 6점을 먼저 따면 승리한다. 마지막 엔드에서 동점을 만드면 되는 상황이었다. 일본 선수가 9-8-8(25점)을 쐈고, 내가 9-9(18점)를 쐈다. 7점 이상만 쏘면 되는 상황이라 편하게 쐈다. 10점에 맞아 금메달을 땄다. 원래 경기를 빨리 끝내려는 경향이 있는데 이번에는 그런 마음을 추스리고 끝까지 긴장해서 임하려고 많이 노력했다.
Q. 남자 양궁 첫 개인 금메달, 부담감 없었나?
- 대표팀 동료들과 늘 한국이 금메달을 따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우리 중에 누구 하나가 금메달을 따겠지 했는데 그게 내가 됐다. 혼자 메달을 딴 것에 대해서 동료들에게 미안하게 생각한다.양궁은 1984년 LA올림픽부터 출전했는데 남자 개인전은 오래도록 금메달이 없었다. 올림픽은 경기에 대한 중압감이 큰데 그 부분에 대해 외국 선수들이 앞선 경기력을 보여줬고, 우리는 운이 안 따라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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